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10월 12일, 19일, 26일 3일간 교육청 대강당에서 급식종사자 1,389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상 학교 급식종사자는 매 분기 6시간의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으나,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에서 자체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법적 의무사항은 충족하고 있지만, 전문강사가 제공하는 양질의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특히, 12일에는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주관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산업보건학과 박정선 교수가 울산관내 7개 학교 급식종사자 36명을 대상으로‘참여형 작업환경개선 워크숍’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형 작업환경개선은 급식종사자가 조리과정에서 체험한 안전사고 예방 경험과 주변의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더 나은 작업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자세와 정신을 가르쳐주는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7개교 급식종사자 50명이 참가하여 급식 실내 콘센트 덮개 설치를 통한 누전예방, 작업전 스트레칭을 통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소통창구 마련 등 간단하면서 효과 만점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안전·보건교육은 전직 간호사 출신 전문강사에 의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비롯하여 안전관리자가 진행하는 급식실 사고사례 교육, 공인노무사와 함께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교육대상인 공립학교 조리사, 조리실무사 외에 교육을 희망하는 사립학교 급식종사자도 참석이 가능하다.
장원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이번 교육은 교육현장에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급식종사자 스스로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며 “앞으로도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및 건강증진 도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