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선비의 도시 함양군에서 선현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는 함양유교대학 개강식 열렸다.
함양군은 지난 12일 오전 9시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함양유교대학 제2기 1학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명학연구소 강정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강식은 서춘수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향교전교, 유도회장, 유교대학생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개강식은 일동상읍, 국민의례, 문묘향배, 내빈소개, 서춘수 군수 축사, 함양향교 김태균 전교의 유교대학 설립 취지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함양군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과 공동으로 함양유교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제1기 수료생 50명을 배출했다.
이번에 개강한 제2기 유교대학에도 수강생 50명이 참여해 3학기 동안 사서(대학(大學)·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를 비롯하여 시경(詩經)과 주역(周易)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유교경전을 배우고 익히며 유학의 이론과 실기, 그리고 답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선비문화의 고장,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이 있는 함양에서 유교대학을 기획하고 진행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선현들의 지혜를 배우고 익혀 함양의 현 세대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물려줄 수 있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