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0년도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시.군을 통해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는 올해보다 50억원을 확대 한 총 650억원 규모로,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경영안정 등을 위해 시군 사업으로 400억원, 농촌 지역에 청년농업인 조기 정착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171억원을 지원하며,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9억원을 활용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 단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이며 개인은 2억원, 단체는 5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신청은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부서를 방문해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되고, 기금사용 용도에 따라 운영자금(2년거치 3년 균분상환)과 시설자금(3년거치 7년 균분상환)으로 구분하여 신청 하면 된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위탁 금융기관의 출연으로 지금까지 2,259억원을 조성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1,481건, 5,812억원을 지원해 도내 농어업경영 안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침체된 농촌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하여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농식품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경북 농촌에 새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사만 잘 지어도 잘 사는 농촌,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 한 신규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