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13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화합과 소통의 장인‘제11회 달서 다문화축제’를 (옛)두류정수장에서 열었다.
올해로 11번째 개최한 이번 축제는<2019 희망달서 큰잔치>의 2일차에 진행되는 행사로,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관내 외국인주민 지원기관 및 단체 등 15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축제이다.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해봄으로써 함께 소통하는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주요행사 내용으로 다문화 EXPO, 기념식, 多사랑 페스티벌, 부대행사 등으로 운영했다.
다문화 EXPO(10:30~17:00)는 6개국의 문화체험존과 10개국의 음식체험존, 1개의 다문화 포토존 운영으로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 의상, 풍습 및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2018년 개최한 제10회 다문화 한글백일장의 입상작을 행사장 주변에 전시해 다문화가족들의 뛰어난 한국어 실력도 감상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의 기회도 제공한다.
기념식(14:00~14:30)에 앞서 다문화 의상을 입은 외국인주민들의 다문화 패션 퍼레이드와 함께 한국 부채춤이 식전공연으로 이어지며, 기념식에서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多사랑 페스티벌(14:30~16:00)은 다문화가족 끼 경연대회가 진행되며 사전심사를 통과한 8개팀의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춤을 선보였으며, 특히 특별공연으로 정형숙무용단의 한국전통 북춤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여러 다문화가족들에게 소개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문화축제는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근로자들과 우리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모두가 어울려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場)인만큼,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우리 지역사회가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는 건강한 다문화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