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생활하다 어느 순간 잠시 멈추어 돌아보면 계절이 훌쩍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노랗게 혹은 불그스레 물든 나뭇잎, 들판에 익어가는 여러가지 열매, 눈부시게 파랗고 높은 하늘,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 적절한 햇살들을 통해 지금 이순간이 가을이구나를 다시 한 번 경험하며 잠시 멈추어 자연과 함께 숨고르기를 하게 된다.
문화나 환경 등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쩌면 진정한 휴식의 부재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 휴식의 부재를 알아차리고, 멈추어 우리 자신 스스로에게 쉼의 시간을 선물하며 격려해 보자는 취지의 2019 휴(休) 가을국화향기 자연치유행사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일간에 걸쳐서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멈춤 그리고 휴(休).... 그 두 번째 이야기의 시작을 위해 5,000본의 가을국화가 조금씩 꽃망울을 터뜨리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명대학교 장범순 명예교수의 힐링아트전시를 비롯하여 카빙, 스마트폰 사진전, 생활원예 서각, 천그림, 쵸크아트 & 캘리등 7개의 전시회와 오감체험 행사로 전통 떡메치기, 자생화, 나무메세지, 손소품, 향테라피, 추억의 먹거리, 농기계타보기 체험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특별행사로 나를 위한 힐링음악회로 20일 늦은 4시에 박강성과 지동국, 두바퀴의 공연이 개최되며 싱잉볼 명상체험과 이색포토존이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 다양한 제천시농산물 판매와 민속놀이존, 이색정원인 코키아정원, 먹거리존이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며,
이번 휴(休) 자연치유행사는 “멈춤”, “누림”, “즐김”의 프로그램과 공간으로 구체화하여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잉볼 명상체험은 선착순 사전접수로 개최되니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한 휴(休)의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화로 사전 접수하여 경험해 보시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