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배드민턴부가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자고등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이며,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며 참가인원 24,988명(선수 18,588명, 임원 6,400명)이 출전하는 1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회이다.
단체전에 출전한 권형민, 김재현, 나광민, 장수혁(2학년), 김네오, 박상용, 최기동(3학년)은 경기도 선수팀을 3:0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구나 경기도 선수팀은 지역 내 선발팀(연합팀)인 반면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선수팀은 단일팀으로 실력면에서 차이를 보였으나 선수들의 열정으로 경기도 선수팀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금메달은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개인복식에 출전한 김재현(2학년), 박상용(3학년)은 결승전에서 충남 선수팀과 선전하였으나 2:1로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는 훈련장(체육관)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가장 열악한 환경이며, 매년 여름이 올 때마다 선수들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더위와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김종근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노력의 결실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선수 개개인들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내년에도 올해의 기세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