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최초로 시행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의 후보로 선정된 제품의 ‘특별 전시회‘가 10월 14일(월)부터 이틀 동안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정부가 지난 7월 2일 발표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조달청(청장 정무경)이 올해 최초로 추진하여 지난 9월 27일에 1차로 41개 제품을 선정하였고, 미세먼지 저감제품 등은 10월말 2차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민생활문제 해결관, 환경.미세먼지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관 총 3개관에 32개 제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혁신시제품 주요 구매자로 예상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300여 공공기관이 참관한다.
전시제품의 혁신성, 기술성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시연해 볼 수 있으며 혁신기업과 매칭 기회를 가지게 된다.
올해 시작한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은 내년에는 복지·환경·안전·치안·행정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 5대 분야로 확대되고 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19년 24억 원 → ’20년 예산안 99억 원)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이에 부합할 수 있는 시제품을 선정하는 수요 제시형 구매사업도 도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러한 혁신조달제도가 본격화 되면 기존의 검증된 제품과 경쟁입찰 위주의 조달관행에서 벗어나 정부·공공기관이 공공조달 구매력(18년 123조 원)을 활용하여 신기술·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First Buyer)가 되어 혁신제품의 초기시장을 직접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의 획기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혁신제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초기 판로를 지원하는 ‘선도적 구매자(First-Buyer)’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 말하고,
“이번 전시회가 중소기업과 수요기관 간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만큼 중기부가 그간 강조해 온 ‘연결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혁신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에 중기부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정부는 국민생활 문제와 밀접하고 시장 파급력이 높은 공공 수요를 적극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어 혁신지향 공공조달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전시회가 혁신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혁신지향 공공조달에 대한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의 인식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규모 성장)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정부의 공공 구매력을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활용해서 혁신 시제품의 초기 시장을 마련하는 한편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의 정부 서비스 수준도 개선이 되도록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 등 혁신조달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