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 맞춤형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하자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는 등 효과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석사동 행정복지센터는 춘천시정부의 역점사업인 생활폐기물 배출감량과 일회용품 제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000만원을 들여 맞춤형 쓰레기 수거함 11개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애막골 시민교회 앞 등 생활폐기물 배출이 비교적 많은 지역 10곳이다.
맞춤형 쓰레기 수거함 규모는 가로 2.8m~3.3m로 일반 쓰레기 배출과 재활용 쓰레기 배출 공간이 구분돼 있다.
맞춤형 쓰레기 수거함이 설치되자 그동안 무분별하게 배출됐던 쓰레기가 깔끔하게 정리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맞춤형 쓰레기 수거함이 설치되면서 스스로 분리수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석사동 주민자치회에서는 2020년 마을의제로 맞춤형 쓰레기 수거함을 선정,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맞춤형 쓰레기 수거함 설치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또 석사동 행정복지센터는 내년 상반기 자생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환경사업소 견학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배출 감량은 춘천의 역점사업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는‘Zero-Waste 춘천, 2450 플랜’을 통해 2018년 6만7,036톤이 배출된 생활 폐기물을 2024년까지 3만3,500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쓰레기 매립장 사용연한을 2028년에서 2089년까지 연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