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주민들이 역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성공원 일원에서 진행한 탐방로 걷기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학성산과 학성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8회 학성역사체험 탐방로 걷기행사'에 지역 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성 역사체험 탐방로 걷기대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학성산 야외쉼터(울산mbc옆)를 출발해 학성산 주상절리, 학성오거리, 학성공원과 충의사, 구강서원을 지나 학성산으로 돌아오는 총3.5㎞ 코스를 걸었다.
특히, 울산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중구의 소중한 역사적 문화유산이 있는 학성공원(울산왜성)과 충의사, 구강서원, 주상절리를 걸으면서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문화유산에 대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 했다.
이후 행사에서는 역사 포토존과 근대화 사진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돼 참여 주민들에게 배움의 시간과 즐거움도 선사했다.
중구 관계자는 "학성 역사체험 탐방로 걷기행사는 초등학생부터 나이가 많은 어른들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많은 구민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참여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의 역사와 중구 역사를 바로 알고 구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는 한편, 건강한 여가생활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