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조성을 위한 각 분야별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의’를 열였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화랑유원지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안산의 산업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안산시 산업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추진경과 보고와 함께 영상 콘텐츠 시사회 및 전시분야 사업 전반에 대한 참석자 간 질의토론이 이뤄졌다.
아울러 현재 사업 용역을 수행 중인 ㈜시공테크의 역사박물관 전시분야 현황 및 콘텐츠 확대에 따른 공간구성에 대한 주제 발표, 콘텐츠 변경에 따른 전시분야 설계변경 등 보고도 이뤄졌다.
이날 주요 의견으로는 핵심 전시자료의 활용방안과 함께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연출 전략에 대한 논의가 다수 이뤄졌다.
특히, 기획전시 및 야외전시는 안산 정체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과 함께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 등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시 관계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커뮤니티센터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시민, 기업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해 이용자 중심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아이디어와 비전이 제시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화랑유원지 내에 건축부지 1만3천㎡, 연면적 5천160㎡ 규모로 조성 중이다. 2013년부터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했고, 2017년에는 공모를 통해 당선된 사업수행자가 건축설계와 전시물 설계를 마쳤다. 현재 공정율은 30%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