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U-22 대표팀 감독은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상대할 우즈베키스탄의 패턴을 파악한 것이 이번 경기의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김재우, 오세훈, 김진규의 연속골로 우즈베키스탄을 3-1로 이겼다. 전반 막판 우즈벡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한 이후 경기는 급격히 한국 쪽으로 기울어졌다. ‘다소 김 빠지는 평가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올 법 하지만 김 감독은 그런 와중에도 얻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우리 선수들을 점검하고, 상대를 분석하는데 중점을 뒀다.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해 우리도 전술 변화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상대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즈벡은 전체적인 경기 운영과 패턴이 똑같이 이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