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김하늘과 유해란, 지한솔 (합계 2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내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다.
KL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린 고진영이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10승째를 기록한다.
일본 투어에서 뛰는 김하늘이 오늘만 4타를 줄이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올 시즌 1승이 있는 신인 유해란도 선두 고진영을 1타 차로 추격하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시즌 5승을 노리는 최혜진이 합계 1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고, 고진영과 함께 국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 공동 45위로 내려앉았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3일까지 4라운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