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인근 지역에 발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6일 일산문화공원(구 미관광장)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6회 푸른고양 나눔장터’ 행사를 취소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인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큰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경우 방역 틈새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일산동구를 포함한 3개 구청 모두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내년에 시민들이 함께 즐기면서 환경보호를 체험할 수 있는 더 알찬 행사로 준비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