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10일 오후 2시 구청 2층 중구컨벤션에서 구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중구 민주시민대학 10월 특강을 실시했다.
중구 민주시민대학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체 7회에 걸쳐 국내 최고의 강사를 초빙해 교양, 건강, 경제, 예술 등의 강좌를 개최된다.
이날 10월 특강은 방송인 김병조 씨를 강사로 초청해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방송인 김병조 씨는 1975년 TBC '살짜기웃어예'를 통해 데뷔한 뒤 우정의 무대, 청춘 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감칠맛 나는 유머와 유행어로 우리에게 친근한 방송인이다.
이를 통해 MBC방송연기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연기상, 방송80주년 방송유공 국무총리 표창,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조선대학교 사회교육원 초빙교수, 평생교육원 명예원장, 교육대학원 초빙교수에 이어 특임교수까지 맡아 한문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
이날 강연에서 방송인 김병조 씨는 공자가 말한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으로써 이에 보답하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이에 보답한다" 등 명심보감에 담긴 인생 철학을 해학적으로 풀어 즐겁고 따뜻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구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줬다.
중구 관계자는 "열린 평생교육의 장인 중구 민주시민대학에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생활 속에서 얻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질도 향상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