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의장 손배찬)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계획되었던 10월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파주시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파주시 전 직원이 비상근무와 잔존물 처리 등 24시간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10월 계획된 조례안 심의는 제2차 정례회가 오는 11월 20일부터 계획되어 있어 안건 심사에 차질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배찬 파주시의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에서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파주시 모든 돼지에 대해 수매하거나 살처분 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가 재난 상황”이라며 “집행부의 모든 행정력을 ASF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정되어 있던 10월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한 후 “의회 차원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때까지 방역에 힘을 보태는 한편 정책제안과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의원들도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23일부터 파주시의원 전원은 의회사무국 직원과 함께 파주읍 봉암리 초소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집행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ASF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의회 차원의 정책 제안 및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