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는 해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해오던 시민이 하나로 융합하는 소통의 한마당 구리시민의 날 기념식을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및 전파 차단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실내로 옮겨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간소하게 개최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기념행사는 안승남 구리시장,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전.현직 유관기관장 및 각계각층 인사,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이지만 시 승격을 기념하고 화합하는 마음을 담아 내실 있게 치러졌다.
식순에 따라 먼저 구리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각계각층이 다양한 분야에서 구리시 발전에 기여한 도지사 표창 8명, 시장표창 34명, 유관기관장 표창 25명에 대한 시상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축하 메시지 낭독 후 장수용 노인회장의 만세삼창, 시가제창, 폐회선언을 끝으로 본 행사의 막을 내렸다.
안승남 시장은 기념사에서“구리시에는 양돈 농가가 전무하지만 국가적인 어려움에 함께해야 한다고 판단해 행사를 축소하게 된 것에 대해 이해를 바라며, 이 자리에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공으로 표창을 수상하신 영예의 수상자 여러분들께 20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와 더불어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승남 시장은“이전의 구리시가 각종 정책을 몇몇 공무원의 시각에서 결정하여 추진했었다면 민선7기에 들어 구리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여러분과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고 대안을 마련하여 시민여러분의 평가를 받은 후 시책을 결정하도록 발상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이러한 의사결정 절차를 가리켜‘디자인 씽킹 (Design Think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실현 가능한 것은 물론 어떤 어려움도 수렴적 사고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시민이 함께 단합된 목소리와 혁신을 향한 강한 의지,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비전인‘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향해 더욱더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