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여수문화홀에서 여수이주여성지원센터 주관으로 제4회 다문화가족 한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거주 10년 이내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회는 1부 한글 쓰기 대회 및 개회식, 2부 한국어 표현대회, 3부 축하공연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글 쓰기 부분 14명, 한국어 표현 부분 1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한글대회는 많은 시민이 참석해 한글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문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는 지속적으로 한글대회를 열어 다문화 이주여성에게는 한국어능력을 높이도록 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다른 나라의 문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토록 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