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오후 2시 대덕구 주민들이 요청한 민원현장과 지난 6월 대덕구 정책투어에서 건의한 핵심사업 현장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첫 방문지로 대덕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12년 전 개관할 때 설치된 냉·난방기 등 노후설비를 둘러보고 해당 시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허태정 시장은 “이곳은 장애인, 지역주민 및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시설로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조속히 냉·난방기를 교체해 쾌적한 환경이 제공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허태정 시장은 교체의 시급성을 감안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대덕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대덕구가 2007년 9월 연축동에 개관해 지역사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기능회복을 통한 자립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교육, 의료, 사회, 직업재활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대전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위탁 운영중이다.
이어서, 지난 6월 대덕구 정책투어 핵심 건의사업 현장인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한 허태정 시장은 연축동 주민들로 부터 공공청사 이전 등으로 연축지구가 대덕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지역이 되기를 희망하는 내용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대덕구 안전도시국장은 “연축지구 개발을 위해 동측 진입로와 연계한 통과도로를 우선 개설하고, 도시개발 구역 지정과 개발제한 구역 해제를 동시 추진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동북부 순환도로(비래동~와동~신탄진동)와의 연결 및 지역 간 균형발전 측면에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와 연계한 연축지구 통과구간 도로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해당부서에 지원방안 검토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은 대덕구의 북부와 남부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 및 구청사 이전을 통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덕구 현안 사업으로 도시개발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개발구역지정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해 대덕구의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