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투어 11번 째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충청남도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방문한 뒤, 충남 지역 경제인과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어 대통령은 충남의 새로운 미래 전략인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5대 핵심 해양 신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충청남도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해양 생태복원,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등을 추진전략으로 2030년까지 일자리 창출 10만 개, 기업 육성 1000개, 관광객 연 3000만 명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동안 해양산업 활성화와 어촌의 활력, 깨끗한 바다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은 글로벌 해양부국 실현을 위해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친환경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 적극 육성과 해양수산업 스마트화를 약속했다.
특히 대통령은 "국가 해양력의 원천은 과학기술"이라며 "현재 국가 R&D의 3% 수준인 해양수산 R&D를 2022년까지 5%인 1조 원까지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2007년 태안 유류 피해 당시를 떠올리며 "제 모습을 되찾으려면 적어도 20년은 걸릴 거라고 했지만, 123만 자원봉사자로 국민들이 힘을 모았고 충남도민들은 끝내 바다를 되살려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그 힘으로 다시 한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의 희망을 건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