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뮤지션 우원재와 코드쿤스트가 희귀 피부 질환을 겪고 있는 환우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KFA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후원 월드컵 2차예선 스리랑카전에서 사회공헌프로그램인 ‘베스트 11 희망 하이파이브’를 진행했다. ‘베스트 11 희망 하이파이브’는 A매치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킥오프 전 하이파이브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5월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심한 아토피 증상을 동반한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홍준우 군이다. 홍 군의 어머니가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신청했다. 홍 군은 우원재, 코드쿤스트와 동행하며 경기 전 선수단 라커룸을 둘러보고, 킥오프 직전에는 선수들과 직접 하이파이브를 했다.
특히 우원재와 코드쿤스트는 홍 군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들은 홍 군에게 신나는 핸드셰이크를 가르쳐주고, 축구팬들과 함께 홍 군 만을 위한 특별한 핸드셰이크를 만들어줬다. 핸드셰이크는 원래 ‘악수’라는 뜻으로 최근 축구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할 때 서로 손을 맞부딪히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지칭한다.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할 때 자주 하며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