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울산 중구가 지역 내 주민리더의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중구는 10일 오전 10시 혁신도시 내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강당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주민참여단 4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인 '여친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여친 아카데미'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참여단의 역량을 강화해 구민의 공감을 높이고, 중구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 정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여친 아카데미'는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이면서 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이선민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여성친화도시의 이해, 여성친화 모니터링 방법, 지역특성화사업 이해, 중구 여성친화도시 발전방안 모색 등 4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이를 통해 주민참여단의 역량을 높여 울산 중구가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을 수료한 주민참여단은 울산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모니터링과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 건의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여성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공감이 필요하며, 지역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여성정책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여성친화도시는 사람을 그 자체로서 존엄하게 여기고, 그 출발점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만큼 이번 강의를 통해 주민참여단의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