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은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제9회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강필영 종로구 부구청장, 유양순 종로구의회의장,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정철희 함평군의회의장 등 재경향우회, 지현 주지스님을 비롯한 5백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함평의 다양한 국화작품을 관람했다.
개막식 직후에는 조계사측이 함평에 소재한 특수학교인 영화학교에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나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시간거리상의 이유로 국향대전에 함께 못 하는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조계사 일원을 국향대전의 축소판처럼 꾸몄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우리 함평에 직접 방문하셔서 전국 최고의 가을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군과 조계사는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국화 전시회, 농특산물 판매 등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함평나비쌀이 조계사 공양미로 사용되면서 불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함평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 역시 서울 조계사 일원에서 ‘부처님의 일생’을 주제로 다음달 20일까지 총 49일간 열린다.
다양한 대형 기획 작품으로 유명한 국향대전인 만큼 열반부처, 연꽃부처 등 대형 국화조형물 10점과 국화분재 20점 등 총 1,296점의 국화작품을 접할 수 있다.
한편 ‘임시정부 100년! 백만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