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재단법인 금천미래장학회가 지난 8일(화)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제13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생 78명에게 1억 1,681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금천미래장학회는 지역의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구에서 지난 2007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지역 주민들의 소액 후원금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으로 현재까지 총 1,181명의 청소년들에게 16억 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회는 성적우수 중.고등학교 장학생(150만원)’ 19명 선행 장학생(100만원) 2명 예체능 특기자(100만원) 7명 자기주도꿈이룸 장학생(180만원) 20명에게 각각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 해외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운영 중인 ‘제3기 도전! 글로벌탐험대’ 참여 청소년 30명에게도 각 66만원~200만원의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특히, 올해 금천미래장학회 정관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장학생 자격을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한 결과, 학교 밖 청소년 1명이 자기주도 꿈이룸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회는 “선정된 김OO 청소년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한편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꿈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어 장학생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청소년문화공간 꿈꾸는나무 휴(休)카페 학생들이 장학금으로 235만원을 기탁했다. ‘휴카페’를 직접 기획 운영하고 있는 ‘꿈나운영단’ 청소년들은 지난 2014년부터 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금천미래장학회에 기탁해 왔다.
행사에 참석한 휴카페 운영진 대표 강소현 학생은 “휴카페에서 음료수 천원, 간식 이천원씩 팔아서 힘들게 얻은 수익금인 만큼 장학금이 꼭 필요한 친구들에게 값어치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금천미래장학회 박준식 이사장은 “장학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주신 후원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학생들이 후원자님들의 뜻을 새겨 작은 것이라도 베풀며 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