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에서 지난 5일 장항스카이워크 해변 광장에서 개최한 ‘솔바람 작은 음악회’가 우려와 달리 맑은 날씨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음악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우리나라를 통과해 높은 가을 하늘의 날씨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주민과 관광객 약 3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항스카이워크 앞 해변 광장의 특성을 살려 무대를 설치하고 시 낭송, 피아노 4중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말 저녁을 포근하게 만들었다.
음악회를 감상한 한 관광객은 “장항스카이워크를 찾아왔는데 멋진 음악회가 같이 열려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에 서천군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아 설비와 진행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멋진 공연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선물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