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10월 10일(목) 경기 군포시에 소재한 ㈜디에스티에서 38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이날 방문한 ㈜디에스티는 2001년 설립 이후, 한국군의 기갑지상차량(K-9자주포 등)에 탑재되는 포구속도측정기, 전력제어장치 등을 생산·납품하는 방산분야 강소기업이다.
특히, 포구초속측정기를 세계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하여 군의 정밀사격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동, 동남아 등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왕정홍 청장은 ㈜디에스티의 황부길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디에스티의 황부길 대표이사는 “업체가 자체 개발한 수출용 무기체계의 검증·보완을 위하여, 성능시험 시 군·국방연구기관의 시험설비 및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방산업계의 수출 활성화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제도를 도입하고 업체가 개발한 무기체계 등에 대한 성능시험 요청 시 군과 국방연구기관의 장비·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디에스티에서는 해외 방산시장 내 수출업체 간 가격경쟁의 심화를 언급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중소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초기 시장 진입 촉진을 위하여,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수출에 대해 2021년까지 업체의 기술료 부담을 전액 면제하였으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위산업 이차보전 사업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지속.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