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군(軍)을 주재로 한 대규모 체험공원인 ‘밀리터리 테마공원’(Military Theme Park) 조성 민간사업자가 결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10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TSSP(대표·김익철)와 가평 문화관광 자원개발에 대한 사항 자문. 가평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방송제작 및 홍보. 본 협약에 목적에 부합하다고 인정되어 양 기관이 합의한 사항 등 밀리터리 테마공원 체험시설 조성 및 운영사업 협약체결을 갖었다.
협약에 따라 2020년 6월까지 민간자본 177억여 원을 투자해 10,822㎡면적에 서바이벌 및 관광사격 체험장, 컨텐츠문화체험, ATV바이크 체험장 등을 설치하게 된다.
총 사업면적은 85,734㎡로 민간자본을 뺀 나머지 면적은 국비, 군비가 투입돼 단체방문객을 위한 체력단련형 다목적 운동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방문객의 체험과 총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동 및 기념관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체험시설 운영에 따른 연간 이용객이 약 50만명으로 추정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종면 현리 산 5번지 일원에 들어설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지난 2014년 관광인프라가 전무한 조종면 지역에 밀리터리를 테마로 하는 다목적 복합공간을 조성하려 했으나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군은 지난해 3월 군관리계획결정 및 개별인가 등을 완료하고 공사를 재계했으며, 같은 해 10월 체험시설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이날 협약체결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성기 군수 “밀리터리 공원이 조성되면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레저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이 그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성과 정체성에 부합하는 안보관련테마와 친화경적인 신개념 레포츠 구축으로 수도권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레저스포츠 시설인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줄 수 있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시스템을 도입해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