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읽기곤란 학생 담임교사의 역량을 강화한다.
27일 오후 전주 N타워 컨벤션에서 읽기곤란 학생 담임교사와 희망교원 16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추진한다. 연수 대상자는 접수순 선정되었으며 200명 이상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연수는 전북대병원의 읽기곤란 진단과 중재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구를 활용해 읽기곤란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수 방법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전북대병원 윤은미·강은선 언어재활사가 참여하며, 한수라 교사(전주아중초)의 읽기 곤란 학생 지도 우수사례와 실수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에게는 ‘가나다 요술책’ 교구를 배부한다.
지난 3월 MOU 체결 이후 현재 도내 85개 학교에서 130명이 읽기곤란 진단을 받았고 73명이 치료와 중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의 ‘찾아가는 음성언어치료서비스(더 드림)’팀에서는 도교육청이 추천하는 읽기곤란(난독) 학생의 학교로 직접 언어재활사가 방문하여 체계적인 평가와 진단, 언어발달 향상을 위한 부모교육서비스, 기타 음성언어발달 교육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 임미성 장학사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읽기곤란과 중재교육에 대한 담임교사의 이해를 돕고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읽기곤란 학생을 더욱 섬세하게 보살피기 위해서 학부모 상담을 연계하는 등 학교와 가정의 연계 지도 방안도 모색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