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지엠군산공장 인수기업)이 퓨처모빌리티와 전기차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하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9월 25일 16시 ㈜명신 이태규대표와 퓨처모빌리티 대니얼 커처트(Daniel Kirchert) 대표가 군산공장에서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이상의 전기차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명신에 따르면 위탁기업인 퓨처모빌리티(FMC)는 2015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기차 개발회사로 이후 중국의 남경시와 장수성의 생산투자를 통해 남경시에 연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생산공장을 갖추고 2020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바이턴(BYTON) 브랜드는 중형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엠-바이트(M-Byte) 실제 양산 모델을 지난 9월 독일에서 공개하고 가격 및 성능에 대한 기대를 한껏 모았으며, 특히 기존의 양산 메이커들이 신기술로 개발하던 대형스크린, 카메라 센싱, 제스처 동작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명신은 최첨단 전기차 생산을 위해 지난 3월 지엠군산공장 인수를 결정하고, 그 첫 번째 위탁 생산모델을 바이턴의 엠-바이트(M-BITE)로 진행하기 위해 1년간 협의해 왔다.
이번 위탁생산 협약을 통해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과 중형 세단의 생산물량을 5만대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전기차 자체 플랫폼 모델 생산을 통해 군산공장의 생산량을 20만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바이턴 전기차 플랫폼 사용을 위한 라이센싱 범위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개발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에는 위탁생산 모델이지만 지속적인 부품 및 모듈의 국산화를 통해 수출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이를 통한 국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부품산업을 전기차 산업으로 전환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불모지인 전라북도가 상용차에 이어 전기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명신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착근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부품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