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9.24(화) 도청 중회의실에서 2019년 공모제안심사위원회 도민테마제안 본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제안 8건을 최종 선정했다.
본심사에서는‘숨 쉬기 좋은 전라북도 만들기’, ‘청년이 활기찬 천년 전북 만들기’를 주제로 제안공모*를 실시하여 접수된 총 152건의 제안에 대해 실무심사위원회를 거쳐 예선을 통과한 제안 중 최종 우수제안 심사가 이루어졌다.
본심사에 앞서, 제안에 대한 도민들의 정책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국민신문고「국민생각함」온라인사이트를 활용하여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심사점수에 반영(10%)하였다.
또한, 전국적으로 제안공모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타 시·도에 제출했던 제안을 중복으로 제출하는 사례가 많아 금번 공모제안심사위원회 본심사에서는 제안자가 직접 위원회에서 제안에 대한 발표를 하도록 의무화하여 제안의 실효성을 높였다.
공모제안 심사위원회에는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및 외부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실현가능성, 창의성, 효과성의 심사기준으로 은상 2건, 동상 3건의 수상제안과 장려 3건 등 총 8건이 우수제안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금상은 적격자가 없어 올해에는 선정되지 않았다.
은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100만원, 동상 3명은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 그리고 장려상 3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은상에는 주로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미세먼지 제거 회전팬이 부착된 차량을 운행하여 미세먼지를 제거하자는 내용으로 김건무씨가 제안한 「미세먼지 실시간 농도 측정하여 미세먼지 제거 차량을 시내도로에 운행하여 미세먼지 제거」와 전라북도 곳곳에 넛지(Nudge)를 활용해서 전북의 예향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에 필요한 예술인 등의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이종근씨의 「넛지(Nudge)로 예향전북 이미지 제고, 지역 특성 살린 일자리창출」제안이 각각 차지했다.
동상에는 류재필씨의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여행 플랫폼」과 김요한씨의 「대규모축사주변에 소나무 군락형성」, 김지연씨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기차 인프라 방안」이 선정되었고 장려상에는 장지완씨의 「청년실패 멘토」등 3건이 선정되었다.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비전문가인 도민이 작성하여 곧바로 정책화하기에는 미흡한 내용이 다소 존재하므로, 향후 도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취지에서 실무부서의 검토 및 보완,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제안의 완성도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회의 등 사업 구체화 과정을 거쳐 도정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제안제도는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도민들이 직접 정책을 만드는 측면에서 정책의 민주성 역시 아울러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효과가 매우 크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정책화되어 도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