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이회성)’는 모나코에서 개최된 제51차 총회에서 ‘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을 채택했다.
이번 특별보고서는 수자원과 식량 공급, 수산업, 레저 등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해양 및 빙권이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고수온 현상 발생하고 점차 악화되고 있어 그 중요성을 반영해 작성되었다.
‘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은 3개 부문(A~C)으로 구성되어 있다.
A(관측된 변화 및 영향)부문을 따르면 △해수면 상승과 해양 온난화의 속도는 과거에 비해 증가 △열대 폭풍과
고수온 현상의 빈도 또는 강도는 강해지고 있으며 △연안은 해수면 상승과 강한 파랑의 증가로 위험도가 높아짐을 설명했다.
B 부문(변화 및 위험 전망)에서는 해안 도시가 △현재 100년에 1번 겪을 극한현상을 2050년 즈음에는 매년 겪고,기후변화 적응에 적극적이지 않으면 해수면 상승으로 높은 위험 수준에 처하는 것을 전망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 전망을 지난 5차 IPCC 평가보고서(2014년) 보다 10cm 높게 예측하여, 그 값이 최대 1.10m에 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C 부문(해양 및 빙권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실행)은 △지역·국가·지구적 규모에서의 협업과 대응방안의 필요성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설명했다.
특별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2019년 2회 IPCC 대응을 위한 국내 전문가 토론회(10월 29일(화), 서울 LW컨벤션)’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편집을 거쳐 IPCC 누리집과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www.climate.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의 변화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이슈입니다. 이번 특별보고서가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