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는 결핵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결핵검사를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발생률뿐 아니라 사망률이 OECD국가 중 가장 높으며, 특히 결핵 신규환자 5명 중 2명은 65세 이상일 만큼 어르신들의 결핵 발생률이 높아, 결핵 사망자 중 82%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이에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연 1회 결핵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인 결핵의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이유 없는 체중감소 등이 있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이러한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연 1회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
결핵의 진단은 흉부X선 검사를 통해 폐 부위에 결핵 의심이 되는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흔적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가래(객담) 검사를 실시하여 결핵균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결핵으로 진단되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최소 6개월 동안의 규칙적인 약물복용 등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약물 복용 2주 정도가 지나면 전염성은 대부분 소실되므로, 일반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하다.
결핵은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할 때 배출되는 비말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폐 속에 들어가 전염된다. 따라서,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영양부족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결핵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결핵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결핵zero(http://tbzero.cdc.go.kr/)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