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겨울철 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강화읍 내 주요 버스 승강장 4개소에 온열의자를 시범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설치 대상 승강장은 강화군청, 강화터미널, 수협, 강화산성서문이며 1월 말까지 6개의 온열의자를 설치하게 된다.
온열의자는 탄소소재의 발열판에 전원을 공급해 온기를 내는 제품으로, 버스운행 시작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기온이 18℃ 이하로 내려갈 경우 자동으로 발열되어 40~43℃까지 발열판의 온도가 올라간다.
군은 지리적으로 서울보다 2~3℃ 춥고 버스 배차 간격도 긴 강화지역 특성상 승강장에 온열의자와 함께 방풍유리도 설치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그동안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이 장시간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려야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 및 사업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온열의자 및 방풍유리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