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강화군은 구제역 및 AI가 다발하는 시기를 맞아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이고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강화군은 주요 철새 도래 경유지로서 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현재까지 선제적 방역활동으로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구제역 또한 2015년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군은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12월에서 1월에 구제역 및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것을 감안해 이번에 광역방제기 및 일제소독의날을 확대 운영해 방역 고삐를 바짝 죈다는 방침이다.
우선, 소독용 광역방제기를 지난 9일부터 기존 1대에서 4대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방제 시 방제기를 동시에 한 지역에 집중 투입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 일제소독의날을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려 농가단위의 자발적 축사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방역 사각지대인 소규모 가금농가 725개소에 대해서도 소독약품 2톤을 긴급 배부하고, 인천강화옹진축협과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장 내외부 및 출입차량 소독,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관내 질병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병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