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강남동에 자리한 정상태권도 수련생 16명이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9일 강남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라면 24박스를 기탁했다. 기부한 라면은 평소 아이들이 용돈을 조금씩 아껴서 모은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 한다.
엄상경 정상태권도 관장은 “아이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며, 스스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 몇 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선행을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아이들 또한 스스로가 직접 주변 이웃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해하며 상자에도 사랑의 메시지를 붙여놓는 등으로 본인의 의지를 표현했다.
장부진 강남동장은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것을 양보하며 이웃을 돕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매우 기특하며, 기탁한 물품은 관내의 어려운 이웃에게 아이들의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