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법2동(동장 최미옥)은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약복용을 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사례회의를 실시했다.
3일 동에 따르면 위기상황에 놓인 대상자는 수년간 정신질환 증세로 입·퇴원을 반복했던 30대의 독거 남성으로, 최근 3개월간 입원 후 퇴원하였으나 또다시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 발생한 이상행동으로 이웃과의 갈등, 정신건강 악화,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상자는 약복용을 하지 않은 상태인 지난 겨울 자신이 사는 고층 아파트의 창 밖으로 물건을 던져 차량이 파손된 사건에 ‘자신이 왜 던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어 관련 기관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 열띤 회의를 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대덕구정신건강증진센터 ▲대덕경찰서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법동종합사회복지관 ▲한마음아파트관리사무소 ▲법2동행정복지센터 ▲통장협의회(복지통장)등 7개 기관 14명의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미옥 동장은 “질환과 대상자의 이해를 통한 접근, 지속적인 모니터링, 각 기관의 적절한 서비스개입 등 기관간 협력하여 대상자의 위험상황을 해소하고 이웃과 함께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함께 힘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