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탑(장사해수욕장 내)에서 도내 기관단체장, 장사상륙작전참전용사,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도민, 군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가졌다.
영덕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4일 국군 육군본부직할 독립 제1유격대대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장사상륙작전을 감행하여, 바닷물을 헤치고 총탄이 빗발치는 해변에 상륙 후 북한군의 주 보급로와 포항·영천 방면 국도를 차단하여 북한군의 후방활동을 마비시키며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6.25전쟁의 흐름을 바꾼 승리의 전환점이 된 전투였다.
이번 전승기념식은 영덕 장사상륙작전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조국을 향한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호국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하여 도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혼성중창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 인터뷰 영상 상영, 환영사, 기념사, 격려사 및 축사, 장사상륙작전 참전유격동지회의 장학금 전달, 영덕 장사지역 초등학생의 추모편지 낭독, 장사학도병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에는 장사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주민시사회가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영화 속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들의 조국을 향한 희생과 불굴의 호국정신에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경상북도는 늘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6.25전쟁 당시 영덕 장사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인 유격대원들은 장사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전쟁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결국에는 나라를 구했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쳤던 그들처럼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경제의 어려움을 경상북도는 300만 도민의 힘을 모아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으로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