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지난 5일 고려대 KU 개척마을(이하 고려대)과 지역 내 메이커문화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내용은 메이커스페이스 인프라(장비, 교육장 등) 공유, 메이커스페이스 관련 운영·기술정보, 자료 및 지식에 대한 상호 협력,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 관련 상호 콘텐츠 개발·지원·운영 자문·홍보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이다.
고양시 도서관센터(대화도서관)는 지난 1년간 정부의 정책적 로드맵에 부합하는 도약을 이뤄냈다. 상반기 중에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공모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약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해당 공모는 대한민국 메이커문화 확산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가정책사업으로 전국에 120개 메이커스페이스가 지정됐다. 120개 메이커스페이스 중에서 지방자치단체는 ‘고양시도서관센터(대화도서관)’가 유일하다.
이후,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다양한 자문 및 사업 프로모션, 전국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와 네트워크를 구성·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첫 시도로 ‘고려대 메이커스페이스(전문랩)’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고양시 도서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려대’는 창업 육성과 지역혁신을 이루고자 2019년 현재 캠퍼스 내에 총 34개 창업팀을 발굴해 40명의 창업가를 육성했다. 94명의 직접고용, 약 9억 원의 매출, 45억 원의 투자유치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고려대 입주창업팀에 타 대학졸업·재학생과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 문화시설 지역 개방, 메이커스페이스 지역 공유, 지역연계수업·축제 등으로 지역 상생모델로 자리잡는 중이다.
고양시도서관센터 유경옥 소장은 “지금 대학교 캠퍼스와 공공도서관이 인재육성과 독서문화양성이라는 본질을 넘어 ‘지혜와 혁신, 창업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창업육성’과 ‘지역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고려대와 ‘도서관 내 공유형 창업·창의 공작소’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고양시도서관센터와의 업무협약이 지역 내 메이커문화 확산과 창업생태계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모델’의 우수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본 사업을 추진한 대화도서관은 청사 내에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첨단장비의 이용과 교육을 위한 메이커스페이. 인공지능수학, 웹툰, 드론, VR, 코딩, 빅데이터, IOT와 코딩 등의 창의캠프. 웹툰 작가를 위한 스토리 창작실을 운영 중이며, 오는 연말까지 지하1층을 창업카페, 동아리방, 회의실, 교육장, 야외문화쉼터 등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