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6일 열린 ‘2020년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년도 안산시 예산안에 반영해야 할 핵심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협의회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천영미·김현삼·원미정·장동일·정승현·성준모 경기도의원, 송바우나·나정숙·박은경·김동수·추연호 안산시의원, 안산시 민생경제국장 등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화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시장 혼자가 아닌, 안산시를 지역구로 둔 시·도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안산시 운영의 책임을 함께 짊어지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적재적소에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 각 동의 주요 현안과 내년도 안산시 예산안에 반영해야 할 핵심 사업을 수렴하며, 안산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어 현재 안산시의 재정현황과 내년도 주요 국도비 확보요청 사업을 파악했으며,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역구 의원들과 소통 및 자료 공유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요 공모사업과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발굴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국도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은 관산체육관 건립, 생존수영 체험 전용 수영장 조성, 결식아동 급식지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관 확대 설치 등이다.
지난달 기준 안산시는 국도비보조금 등을 통해 7천265억 원의 재원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도 사업은 올 4월 신청을 마무리 했다.
신청된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심의는 기획재정부에서 국회로 안건이 제출돼 심의 중이며, 오는 12월2일까지 국회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 발전과 주요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동반자인 지역구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함께할 것”이라며 “부동산 거래감소 및 법인 영업실적 저조,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전반적인 지방세 수입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