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개편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1,748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68만6천원(4.1%)이 늘었고, 9개 도 지역 중 5위로 나타났다. (특.광역시 포함 시 13위)
이에 따라, 1인당 개인소득 전국평균(1,920만4천원) 대비 수준은 91.0%로 전년(90.7%)보다 0.3% 높아졌다.
1인당 개인소득은 지역총소득 중에서 가계로 돌아가는 몫으로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2017년에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도민의 살림살이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인당 개인소득: (‘15)1,631만1천원(15위)→(’16)1,679만8천원(15위)→(‘17)1,748만4천원(13위)
과거 강원도는 전남.전북과 함께 1인당 개인소득 최하위 지역에 속했지만 2017년 순위는 두 계단 올라간 13위(도 지역 중 5위)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지역소득통계 작성체계를 현 경제상황에 맞게 개편*하면서 추계결과의 현실반영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소득통계 개편) 통계청은 경제구조 변화와 산업분류 개정 사항 반영을 통해 지역소득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고 국가 간 비교성 확보를 위해 5년 주기로 개편을 시행.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그동안 충남.충북에 묶여 있었던 세종특별자치시의 소득통계를 분리하여 전체 17개 시도 편제로 개편 결과를 공표
지역내총생산 45조5천억원, 경제성장률 4.1%(전국 평균 1% 상회)
2017년 도 지역내총생산은 45조5,12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4,330억원(5.6%) 증가했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992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159만7천원(5.6%) 증가했다.
도 지역내총생산은 전국(1,840조3천억원)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3,583만1천원)의 83.5% 수준으로 시도 중 12번째에 해당한다.
2017년 경제성장률은 4.1%로 전국 경제성장률(3.1%) 보다 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제조업(10.2%),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업(5.6%)의 호조가 지역 경제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도 경제성장률이 4%로 올라간 것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도 경제성장률: (‘15) 2.0%(전국 2.8%) → (‘16) 2.9%(전국 2.9%) → (‘17) 4.1%(전국 3.1%)
도내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5.3%, 제조업 10.5%, 건설업 9.8%, 서비스업 69.9%, 기타 부문이 4.5%를 구성하고 있다. 전년(2016년)과 비교하면 제조업 비중은 0.2% 확대되었고, 농림어업(0.1%↓)과 건설업(0.2%↓)은 비중이 축소되었다.
도 노명우 기획관은 “도민 1인당 개인소득 수준이 특.광역시보다는 낮지만 도 지역에서는 중간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2017년 소득증가율이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도민의 살림살이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 소득이 지속해서 높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