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수출명품 쌀 재배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8월 29일 농촌진흥청 영농 전문가들이 수출 명품쌀 계약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에서 직접 맞춤형 토론과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교육 및 종합컨설팅을 시작해 지금까지 5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며 “현장교육과 컨설팅에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수출단지 대표 변영연 씨는 “최근 첫 수확을 하며 현장에서 어려운 점들을 많이 느꼈는데, 전문가들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성군은 8월 23일 진원면 일원에서 수출용 쌀인 조생종 벼를 첫 수확한 바 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조명’으로, 장성군에서 수출명품 햅쌀단지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한 조생종 신품종이다. 밥맛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장성군은 장성군농협통합RPC, NH농협무역과 계약재배를 통해 200헥타르(ha) 면적에 조명 1호 품종을 단지화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물론 러시아, 미국 등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벼농사에 필요한 상토 및 맞춤형 비료, 육묘상자처리제, 공동방제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여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시키고 있다. 작년에는 단보 당 524kg의 수량으로 도내 쌀 수확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