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6일부터 7일 양일간 육군사관학교 생도와 함께하는 청소년 리더십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리더십 캠프는 미래 세대인 고등학생이 육군사관학교 생도와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마련했다.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인헌관, 화랑 연병장 등에서 1박 2일로 운영하는 이번 캠프 참가 대상은 관내 고등학생 51명으로 지난 7월 각 학교에서 추천 받았다.
프로그램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리더십 활동」과 군 체험을 위한 「상무활동」으로 구성했다. 먼저 「리더십 활동」 프로그램은 자기표현의 시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자기소개’ 및 ‘3분 스피치’에 중점을 둔다. 또한 ‘자아성찰의 시간’, ‘생애 도표 그리기’ 등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은 생도 1명과 고교생 4명이 한조를 이뤄 진행하며, 조별 과제 발표 등을 통해 팀이 이룬 성과도 돌아본다. 또한 진로상담 등 선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상무활동」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궁’, ‘승마’ 등의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다. 육사 국궁장에서 활쏘기와 직접 말을 타고 연병장을 돈다.
구와 육사는 이미 지난 2015. 4월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육사 공감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회 80명씩 총 8회에 걸쳐 600여 명의 주민들이 강좌에 참여했다. 하반기 강좌는 오는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2016년도부터 지역 내 7개 모든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학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민들의 평생학습의 기회 제공을 위한 것으로 대학별 특화된 교육 인프라를 재능 기부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 5G 통신 등에 대하여 배워보는 광운대학교의 ‘4차 산업혁명과 미래기술’, 도시정원 디자인, 나노기술 등 삼육대학교의 ‘골라먹는 다섯 가지 지식’ 등 다양한 강좌가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육사 생도와의 1박 2일 캠프는 그동안 없었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대학들과 협력하여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