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컨퍼런스’가 4일 오후 2시 목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주소정보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혁신성장산업 창출 동력 마련을 위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주소관련 기업, 학계, 지자체, 일반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컨퍼런스 행사는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도로명주소 활용과 재난 안전교육을 접목한 체험형 게임 ‘도로명런닝맨’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대전시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다양한 홍보 정책을 펼쳤으나 정착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 홍보 방식의 페러다임을 대중성과 레포츠로 바꿔 도로명주소 활용과 게임을 통해 체험용 안전교육으로 접목한 ‘도로명런닝맨’을 개발했다.
게임방식은 일상생활 공간에 게임장을 설치하고 도로명주소 시설물, 사물주소 및 가상의 대피시설을 설정해 위치 찾기 및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은 도로명주소의 홍보·활용 대중화와 만약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체험형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컨퍼런스 시연 행사 이전부터 ‘도로명런닝맨’은 타 지자체의 문의 및 자료 요청이 쇄도했으며,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전시 자체 드론장비를 활용해 행사를 실시간 중계서비스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연 이후 주소 관련 기업과 학계, 공무원 등은 기존 소극적인 도로명주소 홍보에서 적극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발상이 전환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재난안전에 대한 교육이 주소기반 위치 찾기로 접목돼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날 행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소의 중요성과 사람과 사물의 소통 수단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주소기반의 산업화 필요성에 따라 산·학·연·정 이 참여한 이번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컨퍼런스’는 토론회, 워크샵, 시범사업 소개 및 정보공유, 체험행사 등 5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첫날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창출 원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도로명런닝맨 게임 개발과 같이 시대 변화 대응과 미래 지향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주소 기반 신기술의 개발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