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울산 중구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공공기관인 한국석유공사가 올해도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중구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중구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한국석유공사 사회적가치추진단 남상철 단장, 이정식 팀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원경 모금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은 중구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한국석유공사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심리·정서·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전달받은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은 한국석유공사의 자체 예산으로 구입됐으며, 중구는 이를 중구 지역 내 다문화, 장애세대 등 저소득 200세대에 세대당 5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중구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한 2014년 4,500만원, 2015년 3,520만원, 2016년과 2017년, 지난해 각각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 , 2018년 11월과 12월 김장김치 지원 700만원과 사랑의 내복 818벌, 2,000만원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저소득 세대를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 태풍 차바 수재의연금 지원과 복구활동 동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자매결연 체결, 안전취약계층 안전지원 협약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지역 저소득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차단 마스크 3,500장 지원, 7월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쿨매트 300개(1,000만원 상당)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이웃사랑 나눔활동을 지속해 왔다.
한국석유공사 사회적가치추진단 남상철 단장은 "추석을 맞아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달했다"면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은 모든 분들이 가족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이 상품권이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달 의사를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중구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신 점에 대해 항상 감사드린다"며 "한국석유공사 내 사회적가치추진단이 신설된 만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과 더불어 사는 중구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