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최영달)이 울산 지역 기초 지자체 소속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도시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가 공개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기초 지자체 소속 지방 공기업 부문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 공공기관 577곳의 지난해 정보공개 실태를 평가한 결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종합평가의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45곳, 광역·기초 지자체 243곳, 시·도 교육청 17곳,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272곳 등 모두 577곳이다.
평가는 국민의 공개청구 이전에 정보를 공개하는 '사전정보공표', 비공개 문서를 제외한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를 원문 그대로 공개하는 '원문정보 공개', 공개청구 처리가 적정한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처리', 정보수요 분석과 정보공개 청구인의 만족도 수준을 보는 '고객관리' 등 모두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평가대상 공공기관의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82.1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사전정보공표(86.2점)와 정보공개청구처리(84.6점) 점수가 비교적 높았고 원문공개(80.1점), 고객관리(71.4점)는 부진했다.
기관별 평가는 상위 20%에 '최우수', 그다음 20%에 '우수', 나머지는 '보통' 등급을 주는 방식으로 했으며, 보통 등급 중에서 점수가 60점 미만인 곳은 '미흡'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을 포함한 지방공기업 기초 지자체 소속 19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울산에서는 5개의 지방공기업 평가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이 포함됐다.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은 평가에서 기초 지방공기업 평균 점수를 크게 상회해 최우수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전정보공표 등록건수가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사전정보공표 충실성 및 비공개 세부기준의 적합성이 우수한 한편, 정보공개 청구처리의 적정성과 고객만족도 응답건수에서 평균 점수보다 크게 높은 점수를 기록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행안부는 평가내용을 바탕으로 최우수 기관에는 포상하고 미흡 기관에는 상세 계획을 제출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최영달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