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사랑의 달, 가치있는 삶 ·같이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념식, 특강,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0일(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서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강동구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생명존중 캠페인’이 진행된다. 주민 누구나 희망메시지를 붙이며 자살예방에 뜻을 보탤 수 있다.
오후 2시, 구청 5층 대강당에서는 기념식이 열린다. 유공자 표창에 이어 ‘청소년 자해의 이해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생명존중 특강이 진행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한 황순찬 강사가 강의를 맡아, 청소년 자살 위험과 마음 위기 신호를 발견하는 방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당일 행사에 앞서 4일부터 9일까지는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을 운영한다. 천일중, 성덕여중, 한산초 등 3개교 학생 1,13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로 이어지는 스트레스, 우울감 다스리는 방법, 자살의 징후,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개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보듬고 희망을 북돋아주는 따뜻한 강동구를 만드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