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한가위 신명 한마당’을 연다.
추석당일인 13일(금)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이 펼쳐지며, 미술관 앞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또한 즐길 수 있다.
공연을 선보이는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날 민속합주 ‘신뱃노래’를 시작으로 한국무용 ‘살풀이’와 ‘태평무’, 판소리와 경기민요연곡, 생황독주와 가야금·해금 2중주 등 연주와 춤, 노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준비한다.
무대의 마지막은 ‘등불패’의 ‘판굿’으로 상모돌리기, 사자놀이 등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쳐 보인다. 그리고 버나놀이(대접 등을 막대기로 돌리면서 재주를 부리는 전통연희) 등에 관객을 참여시켜 관객과 함께 즐기는 자유로운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전통놀이 체험행사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앞 공간에 재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 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전통놀이체험은 추석 전날인 9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 3일 동안, 오후 12시부터 오후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최근 2년여 간의 팔공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팔공홀 재개관 기념 페스티벌 또한 성황리에 마쳤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공연장 개선으로 시민들과 예술인 모두에게 더 좋은 문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추석 공연 또한 더욱 새로워진 팔공홀 앞에서 펼쳐 보일 수 있게 되었다. 문화예술회관이 대구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