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서해안 강화도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두철언)는 태풍에 대비하고 향후 농작물관리에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중형급 태풍으로 2010년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남긴 태풍 ‘곤파스’와 유사한 특징을 보여 추석 명절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과 관계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에 대한 농작물 관리요령을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벼의 경우 논. 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배수로 정비, 수로 잡초 제거를 통해 원활한 물빠짐을 확보해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침수나 관수된 논을 중심으로 흙 앙금. 오물을 제거하며,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실시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시키고,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 배수로를 깊게 해 습해를 사전에 예방하며 조기배수,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주고, 적용약제 살포와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 엽면시비를 권장하며, 과수의 경우에도 배수로 정비, 지주시설에 가지를 고정하고 방풍망을 설치해 태풍이 지난 후에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 적용약제를 발라준다.
침관수된 과원은 오물을 씻어주며,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내 청결을 유지하고 적용약제와 수세회복을 위해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 엽면시비하기를 권장했다.
특히, 비닐하우스는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측창과 출입문을 닫아 바람의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