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 참언론인이었던 故장준하 선생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장준하 평화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포천시청 본관 시정회의실에서 5일 개최했다.
‘장준하 평화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장준하 기념사업회 장호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 이한용 (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 상임대표, 이상인 (사)자치분권연구소 소장, 관계 공무원, 학계 교수 및 이동면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위원회 안내, 위촉장 수여, 평화관 건립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선생님의 고귀하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준하 평화관을 건립하고 선생님의 유지를 어떻게 계승·발전시킬지에 대한 중지를 모으고자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애족의 가치를 세워 공정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장준하 평화관 건립’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위원 여러분들의 협력과 소통을 기대한다. 포천시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타당성 용역을 거친 후 내년 초 중앙부처와의 지원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준하 선생은 1918년 8월 27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했다. 해방 뒤에는 월간 사상계를 창간하고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치다 1975년 8월 17일 약사봉 계곡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