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녹물 수돗물의 근본적인 해결과 함께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24년까지 총사업비 4,67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정부추경 예산확보에 총력을 펼쳐 국비 200억 원을 확보하여 8개 시군(원주, 동해, 삼척, 철원, 속초, 횡성, 인제, 양양)에 낡은 상수도 정비 246억 원(국비 143억 원)과 4개 시군(강릉, 동해, 인제, 고성)에 상수관로 정밀조사 19억 원(국비 14억 원)을 확보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강원도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낡은 상수관의 수질 안정성 우려 등 시급성에 대해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한 결과 강원도와 경북이 유일하게 정부 추경에 반영되었으며, 이로 인해 8개 시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강릉, 고성 산불피해지역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62억 원(국비 43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산불피해로 고통 받는 지역주민에게 2020년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강원도는 안정적인 상수도관망 구축을 위해 낡은 상수관로의 누수와 오염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낡은 관 교체, 관망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도는 2024년까지 유수율이 낮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대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유수율은 평균 73.7%에서 85% 이상으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수질보전과장은 “낡은 상수도 정비가 마무리되면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수도시설 유지관리비 감소, 생산비 절약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 및 경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