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는 올해 추석에도 숨은 선행을 거르지 않았다.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천사는 추석을 앞둔 지난 1일 배달 업체를 통해 백미 20kg들이 50포(250만원 상당)를 구청 현관에 내려놓았다.
2016년부터 이번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모두 백미 350포를 기부한 것이다.
이번 기부는 특히 휴일근무를 서던 당직자를 통해 전달돼 익명의 기부천사라는 것을 뒤늦게 짐작할 수 있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명절 때마다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후원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